혼자 놀기
혼자 노는데 맛들렸다. 혼자 노는게 제일 좋다. 친구들 모이지 않아도 된다. 난 지금까지 내가 외출을 싫어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아니였다. 난 누군가와 함께하는 외출이 싫었을 뿐이었다.
07월 02일, 부산에서 혼자 놀았다. 지금까지 군생활중 여러번 외출했었지만, 요즘만큼 재밌게 외출한적은 없었다. 외출은 혼자일 때 그 진가가 드러나는 법이다. 내 취향을 온전히 즐기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어딜 가서 "저는.. 그 지역의 기차를 타는걸 좋아해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먹을때도 그렇다. 사람과 함께 밥을 먹는다는거, 꽤나 큰 고역이다. 끊임없이 대화주제를 생각해야 하고, 상대방을 신경써주기란 큰 에너지가 소모되는 법이다. 하라고 하면 잘 할 수 있지만, 굳이 하고싶지는 않다. 혼자 먹으면 내가 먹고싶은걸, 내 속도에 맞춰서, 진지하게 음미하며 먹을 수 있다.
오늘은 혼자서..
이런 제가
그래서 혼자가 좋다. 코딩을 즐기는 이유도 이에서 파생되지 싶다. 모니터와 키보드만 있으면 다른 사람과 소통 없이 내 세상에서 마음껏 놀 수 있다. 시간이 사라지듯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이젠 이에 중독되어 인생을 살아간다.
이런 저라도 받아줄 수 있나요. 혼자가 편한 나를 이해해줄 수 있나요. 이해 못해도 괜찮습니다~ 전 정상인인 척 할 수 있어요 저와 같이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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