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잠봉뵈르를 만든다고 에이스마트에 햄과 버터를 사러 갔었는데,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닭가슴살이 보였다. 인생 처음으로 팩 닭가슴살을 샀다. 할인중이라서.. 찢어서 올리브유 뿌리고 에어프라이어에 200도 6분 구워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물론 이건 곁들임이고 메인디쉬는 스파게티.
이마트에서 산 오뚜기 바질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며칠째 먹고 있다. 고레잇 세일 페스타로 3개 이상 구매하면 30% 할인 이벤트 때문에 많이 샀었다. 근데.. 별로 맛이 없다. 바질 맛이 나는진 잘 모르겠는데, 신맛이 너무 강하다! 맛있어서 먹는 제품은 아니고, 저렴하니까.. 다음엔 청정원꺼 사야지. 싸게 먹겠다고 이게 무슨 일이람. 근데 진짜 신기하게도 바질 향이 하나도 안난다.
면도 이마트에서 샀다. 노브랜드 링귀니. 이게 진짜 요물이다. 어떻게 끓여도 맛의 기복이 없다. 덜끓여도. 푹 익혀도. 그냥 항상 똑같은 맛이라서 조리하기가 참 편하다. 꾸준히 맛있다. 난 9분정도 삶고 올리브유에 강불로 볶아서 소스와 한번 더 볶는다.
잠봉뵈르는 내 애인이 참 좋아한다.
남춘천역 구내에 있는 '자유빵집'의 잠봉뵈르가 참 맛있었는데, 그치.
고향 생각이 나는건 아니고. 여행으로 놀러 갔을 때 너무 재밌었다.
재밌었지, 그치!
어제 만든 잠봉뵈르의 바게트 빵은 잼베이커리에서 샀다. 직원분께서 '커팅 해드릴까요?'라고 여쭤보셨는데, 난 바게트 커팅이 어찌 이루어지는지는 몰라서.. 일단 잘라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가로로 10등분을 해주셨다. 마치 마늘바게트 과자처럼. 그래도 그렇게 잘라주셔서 더 먹기 편하긴 했어.
오늘까지 제출인 과제가 있어서 그저께 완수했다. 그런데 LMS에 올려놓고 보니 제출 양식이 안맞아서, 일단 제출 취소를 했는데.. 실수로 다시 제출을 안했더라.. 지각제출도 허용되지 않는 과제였다. 그래서 교수님께 메일로 싹싹 빌면서 첨부파일 달아서 보냈는데,
딱 이렇게만 답장이 왔다.
감사합니다 ....
이렇게 정중한 글을 써본게 50년 만인것 같아요. 잘 제출 됐는진 모르겠지만~ 한시름 놓았다.
오랜만에 글 쓰니까 재밌네요. 앞으로 자주 올 수 있을까요?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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