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7주차(11월 3주차)
윤희에게
스포 있음
영화 「윤희에게」를 보았다. 오랜만에 공감이 많이 되는 영화였다. 보는중에는 약간 지루했지만, 결말이 모든 내용을 설명하는 순간에 용서되었다. 러닝타임은 100분 남짓으로 길지 않았다.
타인에게 품는 감정은 내보내지 않으면 상한다. 상하는건 감정 뿐만 아니라 내 자신이기도 하다. 그러다 타인이 미워지기도 하고, 결국에 진실은 그 어느 곳에도 남지 않는다. 그렇게 용서받지 못한 사랑은 두 사람의 인생을 망쳤고, 20년이 지나서 다시 마주한 현실은 처음 감정과는 사뭇 달랐을 것이다. 너무 사랑해서, 혹은 너무나도 사랑받는걸 알기에 도망쳐야만 했다.
무언가를 숨기고 살았다면 앞으로도 계속 숨기세요
- 쥰
퀴어영화인걸 모르고 봐서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연결된 페이지 (Inlinks)
연결된 페이지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