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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9주차 (9월 4주차)

생활관에서 주간정리 쓰고 있다.


번아웃이 왔다. 한창 잘 풀린 군생활에, 막내도 벗어나고, 부서에서 수행중인 과업도 잘 나아가고 있는데 말이다. 어느 하나 나빠진것 없다. 그저 내 마음가짐만 달라진 것 같다. 마음이 안좋으니 주변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많이 주게 된다.

짐을 들고 있는게 힘들다면, 짐을 내려두면 될 뿐이다. 짐을 드는 것도 놓는 것도 내 선택이다. 이젠 내 힘으로 짐을 내려놓는게 힘들어 진 것 같다. 짐을 내려놓고 싶어서, 병영생활 상담과 군병원 등에서 도움을 받으며 달라지려 한다.


언어본능

https://m.yes24.com/Goods/Detail/3220813

최근엔 스티븐 핑거의 “언어본능"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전에 읽었던 패턴 시커”의 본문에서 두루 언급된 책인데, 인간이 어떻게 언어를 말하고 듣는지를 해설합니다. 인간보다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수학공식이 등장한 시대이기에, 언어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아보고 싶었다. 우리가 갖고있는 언어에 관련한 오해를 깨부순다

다음은 본문중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이다(요약):

아이들은 사회로부터 언어를 습득하지 않고 “재발명"합니다. 불완전한 언어를 보고 배운 아이들은 항상 완벽한 문법을 구성해냅니다. 사이먼의 보호자는 농아인이지만 제때 수어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수어를 구사하는데 서툴렀습니다. 그러나 보호자로부터 수어를 배운 사이먼은 보호자들보다 훨씬 유창한 수어를 구사했습니다. 이러한 언어의 재발명은 사이먼 뿐만 아니라 크리올어 화자 등에서도 종종 관측되었습니다.

서투른 언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살아온 아이또한 당연히 서투른 언어를 구사하리라 생각했는데, 안일한 생각이였습니다. “언어본능"은 위와 같은 여러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뇌에 내재된 여러 “언어 본능"을 해설합니다.


어느덧 주변에서 연고전에 관한 소식이 들려온다. 작년에 고연전 프로그래밍 언어인 “연고로직"을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 커밋 게시일은 작년 9월 8일인데, 내 민간인 시절 마지막 작품이다. 연고로직을 만들고 3일 후 9월 11일에 입대했다. 그래서 연고전 소식을 듣자마자, 어느덧 군대에 온지 1년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yeongo.pages.dev/

그럼 잠깐 코드를 자랑하겠습니다.

연고고고 연 고연연연연 고 연고고고고연 고 연고고고 연고고연 고연연연연 고연연 고연연연연고 연 고연연고연고연 고 고연연연연 고 연고고고고고 연 연고고연 연 연고고고고연 고 연고고고고 연고고 고연연연연연 고 연고연고 연 연고고연고고고 연연 연고고고고연 고 연고고고 연 고연연연연 고연 연고고고고연 고 연고고고 연고고연 고연연연연 고연고 고연연연연고 연 연고고연고연고 연고 고연연연연 고연 고연연연연연 연 연고고연 연 연고고고고연 고 연고고고고 고연고 연고고고고고 연 고연고연 고 연고고연고고고 고 고연연연연고 고 고연연연연 연 고연연연연연 고 고연연연연 연연 고연연연연고 고 고연연연연 고연 고연연연연연 고 연고고고고 고고 고연연고연연 연 연고고고고 고 고연연연연연 고 고연연연연연고 고 연고고고 연고고고고고 연고고고고연고 고 연고고고 고연고고연연연 연고고고고연고 연 연고고고 고연연연연연 고연연연연고연 고 고연연연연 연고 연고고고고고 고 연고고고고고연 고 고연연연 고연연연연연 고연연연연고연 연 고연연연 고고고고연고 고연연연연고연 연 고연연연 연고고고고고 고연연연연고연 연 고연연연연 고고 고연연연연연 고 연고고고고고연 연 고연연연연고고 고 연고고연고고연 연고 연고고연고연고 고고 고연 연

연고로직은 작은 프로세서의 명령어셋처럼 설계되었다. 재밌게 보셨다면 스타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s://github.com/rycont/yeongo-lo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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